16일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이직의사가 있어 취업사이트에 자신의 이력서를 공개해 놓은 직장인 65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절반 이상인 55.4%의 직장인이 헤드헌터에게 연락 받은 적이 있다고
답했다.
연락 받은 적 있다고 답한 362명에게 몇 차례나 연락 받았는지를 물었더니 평균 6.7번이라고 응답했다.
직급별로 나눠보니 사원급일 때 연락 받은 횟수는 2.8회에 불과하지만, 주임급(4.5회), 대리급(6.0회)을 거쳐 과장급(11회)에서 가장 많이 연락 받아봤다고 답했다. 차장급(9.5회) 부장급(5.2회) 등 과장 이후의 직급에서는 오히려 헤드헌터의 연락이 줄었다.
절반 이상이 헤드헌터에게 이직 제의를 받았지만 먼저 헤드헌터에게 도움을 구하는 직장인은 비교적 많지 않았다. 헤드헌터에게 먼저 연락한 적 있느냐는 질문에 14.1%만이 그렇다고
답했다.
어떤 경로로 먼저 연락했느냐고 물었더니 온라인 취업 사이트를 통해(60.9%)라는 응답이
가장 높았다. 이어 이전에 전화가 왔던 헤드헌터 번호를 저장해두고 나중에 다시 전화했다(17.4%) 지인의 소개, 추천으로(13.0%) 유명한 헤드헌팅 업체에 직접 연락하여(8.7%)순으로 나타났다.
그렇다면 직장인들이 실제로 헤드헌터를 통해 이직한 경험은 얼마나 될까? 12.4%의 직장인이
헤드헌터를 통해 이직해봤다고 답했다.
직장인이 헤드헌터를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으로는 ‘원하는 기업에 추천을
해줄 수 있는지’(44.0%) ‘믿을만한 지인의 추천이 있어야 선택’(19.1%)
‘헤드헌터의 경력사항 등 업계에서의 평판을 확인’(14.4%) ‘규모가 크고 유명한 헤드헌팅
업체 소속인지’(8.6%) ‘헤드헌터의 말투, 태도 등을
보고 선택’(7.5%) ‘기타’(6.4%)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