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신입공채와 함께 경력공채 또한 활발히 진행되면서 자신의 경력개발과 고액의 연봉 등을 위해서 이직을 자주 하는, 이른바 ‘잡 홉핑족’의
움직임도 활발해 지고 있다. 그렇다면, 인사담당자들은 이직
횟수가 많은 경력자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취업포털 인크루트(www.incruit.com 대표 이광석)가 인사담당자 13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94.9%에 이르는 인사담당자가 이직 횟수가 많은 구직자를 선호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직 횟수가 많은 구직자를 선호하지 않는 이유로는 ‘이미 한번 나갔던
사람이기 때문에’라는 응답이 61.6%로 과반수를 넘겼다. 이와는 반대로 이직이 많은 구직자를 선호한다는 인사담당자에게 그 이유를 물어보니 ‘업무 적응력이 빠를 것으로 예상되어 선호한다’는 답변은 38.4%였다.
경력 구직자를 뽑을 때, 가장 중요시 하는 부분을 묻는 질문에 52.2%의 인사담당자가 ‘실무능력’을
꼽은 가운데, ▶’인성’(23.2%), ▶’조직적응력’(20.3%), ▶’기타’(2.9%)가 뒤를 이었다. 경력자의 실무능력 다음으로 고려하는 부분이
인성이라는 점이 눈에 띈다.
가장 선호하는 경력은 ‘3년에서 5년’이 44.2%로 가장 높았으며 ‘1년
이하’의 경력을 선호하는 인사담당자는 2.2%에 불과해 1년 이하의 경력자는 실무능력, 조직적응력 등이 상대적으로 낮아 선호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이직자가 회사에 적응하는데 걸리는 예상 시간을 묻자 ‘3개월에서 6개월’이 44.2%, ‘3개월 미만’이
40.6%로 84.8%의 인사담당자가 경력이 있는 구직자가 비교적 빠른 시일 안에 조직에
적응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답했다.